에일리 측 "4년 전 미국 수사 의뢰 맞다..확인서 보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24 16: 18

가수 에일리가 누드 사진 유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 중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4년 전 미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맞으며, 확인서 및 수사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일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 2009년 에일리가 누드 사진 유출에 대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맞으며 확인서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 "당시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뿐 아니라 조사 기록 역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일리의 소속사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최초 유포자와 국내 유포 네티즌에 대한 수사 움직임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인 YM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누드 사진이 유출된 이후 "유출된 누드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이다. 경찰 확인 결과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으며, 당시 에일리 외에 여러명의 피해자가 있었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 경찰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끝내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있다.
이어 "경찰 신고 후 에일리는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촬영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14일 개최된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톱10상으로 받았으며 22일 열린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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