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김호철, "모든 면에서 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4 16: 42

"모든 면에서 졌다. 서두르는 바람에 해야 할 것을 놓친 게 패인이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대전 삼성화재에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3(24-26, 22-25, 23-25)으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4승 2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5승 1패, 승점 14점)에 선두 자리를 내준 채 2위로 밀려났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모든 면에서 졌다"며 "삼성화재는 중요한 순간 세터 유광우가 속공을 통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고, 우리가 고전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첫 세트 24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못 간 게 아쉬웠다"며 "상대가 차분하게 한 반면 우리는 서두르는 바람에 해야 할 것을 놓친 게 패인"이라고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고희진과 이선규의 블로킹 라인을 흔들기 위해 최태웅의 다양성을 활용하려 했다"며 "우리도 블로킹 연습은 많이 했는데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많이 놓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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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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