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중단' 문경은, 선수들에 고마움 전한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24 17: 00

"선수들이 고맙다."
서울 SK는 2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서 원주 동부에 75-80으로 패했다. 홈 28연승에 도전했던 SK는 아쉬움을 삼키고 말았다. 오심 논란을 이겨냈던 SK는 이날 외곽포가 침묵하며 패했다.
경기를 마친 SK 문경은 감독은 크게 아쉬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이 없어졌다며 새로운 분위기로 시즌을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동부가 연패를 끊고하 하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우리는 약속된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앟았다"면서 "연승과 연패팀의 대결서 중요한 것은 초반 분위기다. 상대에게 초반에 많은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홈 연승행진이 27연승에서 중단된 것에 대해 문 감독은 "지난 시즌 부터 만 1년동안 승리를 해왔다. 홈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이 생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부담이 생기긴 했지만 모두 노력해서 지금까지 해왔다. 분명 선수들이 일궈낸 결과이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SK는 여전히 1위. 14승 4패인 SK는 1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창원 LG와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순위는 여전한 상황.
문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1위팀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뒤 5일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정비하면 된다"면서 "연패가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담을 떨치는 계기로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오심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54경기 중 한 경기 일 뿐이다. 비바람이 오더라도 우리가 갈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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