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음감을 가진 괴물소녀 김은주가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김은주는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본선 1라운드에서 비욘세의 곡 '이프 아이 월어 보이(If I were a Boy)'를 불러 호평을 받았다. 유희열, 박진영, 양현석 등 세 심사위원은 모두 합격을 줬다.
박진영은 "충격적이다. 노래를 안 배우면 저음도 목으로 부르고 고음도 목으로 부른다. 하지만 김은주는 저음을 가슴으로 부른다. 고음일 때는 공명이 머리로 간다. 배우지 않으면 힘든데 어떻게 그런지 모르겠다. 본의 아니게 잘돼 있다"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우리가 녹음을 할 때 '못해도 되니까 빡 질러봐'라고 할 때가 있다. 김은주는 잘 못하는데도 빡 지르더라. 속에서 확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가능성이 보였다"고 말했다.
김은주에게 "내 아내와 이름이 같다"며 관심을 보인 양현석은 "나이를 안 볼 수가 없는데 지금 16살이다. 좀더 다듬어지면 훨씬 좋은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