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주 잡고 ‘강등권 탈출 눈앞’...데얀 멀티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4 17: 30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강등권 탈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경남은 2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후반 27분 터진 강종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제주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5점이 된 11위 경남은 12위 강원(승점 32점), 13위 대구(승점 30점), 14위 대전(승점 28점)에 앞서 강등권 탈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경남은 27일 대전, 30일 대구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남이 대전전에서 승리한다면 대전의 강등이 결정된다. 이와 동시에 경남은 마지막 대구전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탈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또 한 편의 ‘서울극장’ 영화가 상영됐다. 홈팀 FC서울은 두 골을 폭발시킨 데얀의 활약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승점 61점이 된 4위 서울은 승점 62점의 3위 전북 현대를 압박했다.
 
경기시작 후 2분 만에 몰리나가 머리에 충격을 입어 뇌진탕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서울을 더 똘똘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은 전반 26분 데얀의 선제골, 전반 41분 하대성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부산의 한지호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데얀의 폭발력 앞에서 승리를 따내기는 어려웠다. 데얀은 후반 34분 윤일록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대미를 장식했다. 시즌 16호, 17호 골을 신고한 데얀은 득점선두 김신욱(19골, 울산)을 두 골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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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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