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가 밝힌 레오와 아가메즈의 차이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4 17: 35

"아가메즈가 겉도는 느낌이라면 레오는 한국 선수처럼 팀에 융화가 잘된다."
대전 삼성화재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5승 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최고의 빅매치였다. 하지만 다소 싱겁게 끝났다. 미세한 차이가 균형을 깼다.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삼성화재의 레오(25점, 공격성공률 56.50%, 범실 7개)가 미소를 지었고, 여오현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삼성화재의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무너트렸다.
이날 알토란 활약을 펼친 이선규는 "모든 팀이 쉽지 않고 못 이길 팀도 없다"면서 "3-0으로 승리한 경기가 많았는데 고비를 잘 넘겼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돼 평준화가 된 느낌"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레오와 아가메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아가메즈의 기량은 출중하다. 하지만 뭔가 겉도는 느낌"이라고 밝힌 이선규는 "반면 레오는 기량도 좋고 한국 선수처럼 팀에 융화도 잘된다"고 비교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레오보다 1점 많은 26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55.81%)과 범실(9개)에서 근소하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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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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