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가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여자부의 KGC인삼공사도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5승 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선규(10점), 박철우(7점), 고희진(7점), 고준용(6점) 등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자부의 인삼공사도 '디펜딩 챔프' 기업은행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삼공사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19-25, 25-23)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4승 1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기업은행(4승 2패, 승점 11)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도약했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조이스는 4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백목화(17점)도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희진(24점, 공격성공률 48.84%)이 고군분투했지만 카리나(20점, 공격성공률 38.63%)와 박정아(13점, 공격성공률 33.33%)의 부진 속에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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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