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이번 주말 부산 4m 백상아리가 핫이슈를 즐기는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부산 4m 백상아리는 지난 24일 SBS 뉴스(사진) 보도에서 그 흉물스런 몸뚱아리를 시청자 앞에 처음 공개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한 국내 어선이 지난 22일 몸 길이 4m 몸무게 700k에 달하는 초대형 백상아리를 포획했다. 보도 영상 속 부산 4m 백상아리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채 핏투성이 모습을 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의 서해안을 중심으로 거대한 백상아리의 출몰로 주민들과 해녀들을 위협하고 있고 특히 지난 2010년 8월 백령도에 백상아리가 출몰하여 물범을 통째로 삼키는 장면이 KBS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어 이제 한국도 더 이상 상어의 안전지대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부산 4m 백상아리가 잡힘에 따라 천만영화 '해운대'에 이어 또 하나의 해운대 소재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일찌감치 일고 있다. 이미 3년 전 3D 영화 ‘상어’가 기획된 바 있어 이같은 가정에 힘을 실어주는 중이다.
'상어'는 경찰로 평생을 보낸 진구라는 인물이 은퇴를 얼마 앞두고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의 한적한 해변으로 생애 첫 달콤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거대상어의 습격으로 한 순간에 부인과 결혼을 앞둔 외아들을 잃으면서 사투를 시작하는 스토리다.
부산 백상아리 출몰에 누리꾼들은 ‘부산 백상아리, 부산에 죠스가!’, ‘부산 백상아리, 해수욕은 어떻게 해!’, ‘부산 백상아리,정말 죠스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백상아리는 23일 새벽 바로 경매에 붙여졌으며, 70만원에 경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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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