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한주완·이윤지, 무엇이 이들을 눈물나게 하나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4 20: 53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한주완과 이윤지가 눈물의 이별을 견뎌내고 있다. 서로를 원하지만 이뤄져서는 안 되는 이 남녀의 사랑이 눈물겹다.
24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상남(한주완 분), 그를 잊지 못하는 광박(이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박은 상남과 마주쳤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그와 결혼하려는 여자가 있었다.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두 사람을 바라보는 광박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그럼에도 상남은 마치 모르는 사람을 대하듯 광박을 지나쳐갔다.

상남은 아무 감정 없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괜찮은 집안에 참한 성격, 자신의 학력과 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 집안의 자제였다. 상남은 여자에게 "결혼을 하면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담담히 청혼했다. 그렇게 상남의 결혼은 성사되려했다.
그러나 상남은 광박을 잊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한밤 중 광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는 "이 전화가 아마 마지막이 될 거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광박이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며 흐느꼈지만 상남은 "보고 싶지 않다"고 이를 거부했다.
그리고 상남은 "나 선수다. 나 원래 어떤 여자든 한달 이상 안 만난다. 나 벌써 다른 사람 만난다. 나 같은 건 잊어라"고 말했다. 상남과 광박의 얼굴에는 그리움의 눈물이 가득했다.
이토록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집안의 반대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주변 환경에 의해 억지로 이별을 택해야만 했던 이들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달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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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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