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성남함 멤버들, 장주미 소위 카리스마에 압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24 21: 37

'진짜사나이' 성남함에 오른 멤버들이 장주미 소위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
24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는 서경석,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이 동해에 이어 최전방 해상경계인 서해를 수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은 성남함 승조원이 됐고 서경석, 장혁, 샘 해밍턴, 박형식은 고속정 참수리호에 탑승했다. 그러나 출항 30분 전. 멤버들은 익숙하지 않은 구명조끼와 사투를 벌이느라 우왕좌왕한 탓에 5분 늦게 집합했다.

이에 갑판사관 장주미 소위는 시간을 어긴데 대해 “해병은 시간엄수가 생명이다. 출항 15분 전에 이게 무슨 짓이야”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장주미 소위의 호통에 움찔한 손진영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어머니인데 갑판사관에게서 어머니 향기를 느꼈다" 말했고, 류수영은 "성별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여성인 장주미 소위의 카리스마에 주눅들었음을 고백했다.
특히 저녁 점호 시간. 장 소위는 꼼꼼하게 점호 사항을 점검해 성남함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체육복 정리를 제대로 못한 김수로와 손진영은 물론, 이를 챙겨주지 않은 선임들까지 호된 질책을 들었다. 결국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모든 수병들이 고개를 떨구며 살얼음판 같은 점호 시간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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