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시청률의제왕', '오로라' 풍자.."치질 세포도 생명"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4 22: 30

'개그콘서트-시청률의 제왕'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암 세포도 생명"이라는 대사를 풍자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시청률의 제왕'에서는 병에 걸린 남자주인공 이상훈과 그를 돌보는 여자주인공 허안나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훈은 허안나에게 "치질 세포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내 잘못으로 생긴 치질 세포를 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한 번 잘 지내보겠다"는 허를 찌르는 대사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의 막장 대사를 풍자한 것. 당시 '오로라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박지영(정주연 분)으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으며 "암세포도 생명"이라며 "나 살자고 내 암세포를 죽이는 짓는 안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그동안 '시청률의 제왕'은 많은 드라마들을 풍자해왔다. 그리고 최근 기대를 뛰어넘는 '막장'을 선보이고 있는 '오로라공주'를 풍자하며 또 한 번 큰 웃음 만들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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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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