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방송’이 앤디의 편집과 관련, 자막으로 사과했다.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에는 지난주에 이어 '사랑의 짜장면'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신화방송’ 측은 "본 방송은 11월 4, 5일에 촬영된 내용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사과를 내보냈다.

이날 앤디는 최대한 편집이 되기는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화면에 잡혔다. 앤디는 뛰어난 요리솜씨로 주인공의 총애를 받으며 단독으로 등장, 바쁘게 짜장면 봉사를 하는 한 가운데서 면을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담당했다. 리얼버라이어티란 특성상 앤디의 출연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은 어려웠던 것.
앞서 '신화방송' 측 관계자는 "편집을 한다고 하는데도 리얼 버라이어티는 토크쇼처럼 간단하게 들어낼 수 있는 포맷이 아니다. 무리하게 하면 프로그램이 망가진다. 부득이하게 출연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녹화가 진행된 부분이 있어 이번주까지는 앤디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최소한으로 해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앤디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모 사설 온라인 도박 사이트와 휴대전화의 문제메시지를 이용,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경기 승부를 맞추는 방식의 이른바 '맞대기'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에 4400만원 상당의 돈을 걸고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앤디는 검찰 조사 발표 후 "검찰 조사 결과 및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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