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6)가 풀타임을 소화한 마인츠05가 쾌조의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05는 25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홈팀 베르더 브레멘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9점이 된 마인츠는 단숨에 리그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박주호는 팀의 왼쪽 측면수비수로 굳건히 선발출전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쉽게 풀렸다. 마인츠는 전반 7분 만에 뮐러가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10분 뒤 오카자키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기세가 오른 오카자키는 후반 25분에 팀의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3-0으로 앞선 마인츠의 승리가 확실해보였다.

베르더 브레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엘리아의 첫 골이 터진데 이어 후반 45분 디 산토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동점이 되는 상황. 하지만 박주호가 버틴 마인츠 수비진은 더 이상의 골은 허락하지 않았다.
박주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시 한 번 마인츠 수비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박주호는 오는 30일 리그 3위의 막강화력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수비능력을 검증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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