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 출연한 괴물급 참가자에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팝스타3’에는 새로운 진용을 갖춘 심사위원들과 더불어 우월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등장부터 치어리딩을 보여 심사위원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김은주부터 아메리칸 아이돌 TOP9을 기록한 한희준까지 타 오디션 TOP10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탓다.
통기타 하나를 들고 부산에서 상경한 정세운 군은 중저음의 인사말부터 박진영을 놀라게했다. 자작곡으로 부른 ‘엄마 잔깐만요’는 제작진의 기립박수 소리가 전해질 정도로 스튜디오에 감동을 전했다. 방송이후 “음원이 언제나오느냐”, “다시보기 언제되냐”는 등 정세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뿐만아니라 치어리딩을 보이면 등장한 김은주는 중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는든 신공을 보여, 방송이 시작된지 한시간 만에 팬카페가 생기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1에 참가한 이후 2년동안 노래 실력을 갈고 닦아 다시 출전한 이채영(12)은 눈부신 성장의 모습을 보여 세명의 심사위원에게 첫 방송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기도했다.
세 심사윈원의 심사평 또한 참가자들의 실력만큼 뜨거웠다. 박진영은 정세운의 자작곡에 "울뻔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사연을 담아 자작곡을 만든 정세운을 극찬했다. 양현석은 박진영이 불합격을 준 피터에게 합격을 주며, "박진영이 가요계의 '뚫어 뻥'이다. 박진영이 성대를 잘 뚫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채영(12)에게 "케이팝스타를 시청자로 봤을때는 어린 참가자들이 노래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심사를 하면서 보니 그 생각이 변했다"면서 이채영을 칭찬했다.
이제 막 6개월간의 대장정에 첫 발을 내딛은 ‘K팝스타3’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기를 재 점화 할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의 팽팽한 심사평은 더욱 예측할 수 없어졌고, 첫 방송만으로도 시즌 1, 2보다 월등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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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