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자리 우편번호 시행, 편치 부치기 쉬워지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1.25 08: 13

[OSEN=이슈팀] 2015년 5자리 우편번호 시행 소식에 네티즌들이 "왜 잘 쓰는 걸 또 바꾸냐"와 "이제야 제대로된 우편번호 체계를 갖는건가" 등으로 양 극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행 특수문자(-)를 포함한 여섯자리의 우편번호가 2015년 5자리 우편번호로 쓰이게 되면 편치 부치기는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편지나 소포 부칠 때마다 일일히 지역별로 우편번호를 검색해 기입해야했던 예전과 달리 2015년 5자리 우편번호는 쉽게 해당 지역 우편번호를 유추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편반호는 2015년 8월부터 우편번호가 현행 여섯 자리에서 다섯 자리 국가기초구역번호로 바뀐다. 이른바 2015년 5자리 우편번호다. 5자리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번호를 기준으로 삼았다.

국가기초구역이란 안전행정부가 내년부터 기존 번지수 체제를 폐지하고 도로명 주소와 함께 일제히 실시하는 도로·하천·철도 등 객관적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삼는 새 구역체계다.
이에 따라 2015년 5자리 우편번호는 앞의 두 자리가 특별(광역)시-도, 셋째 자리가 시-군-자치구, 넷째, 다섯째 자리가 일련번호를 나타내는 식으로 구성된다.
2015년 5자리 우편번호 (우정사업본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