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한신과 입단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은 12월 초 국내에서 입단 조인식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현지 입단식에 이어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을 살펴보고 와다 유타카 감독과도 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승환의 조기방문을 특별요청한 한신은 VIP 환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신은 12월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와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한국의 미디어를 위한 행사이다. 이어 오승환은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일본미디어를 상대로 입단식을 갖는다. 이곳에서 한신 영광의 등번호로 불리우는 22번이 달린 유니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승환은 입단식을 마친 뒤 고시엔 구장, 클럽하우스 시설을 둘러본다. 아울러 오사카에서 거주할 주택과 장소도 살펴볼 예정이다. 오승환의 방문이 직접 한신구단이 요청했다. 오승환의 빠른 일본적응을 도우면서 일본의 미디어와 팬들에게도 새로운 수호신을 보여주고 싶은 이유도 있다.

는 홈구장과 주책을 먼저 익히는 것이 빠른 적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신 구단관계자는 "한시라도 빨리 일본에 익숙해야 한다.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조기방문 요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또하나의 중요한 행사가 있다. 바로 와다 유타카 감독과의 만남이다. 는 오승환의 기용법은 당연히 소방수이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정규시즌 중의 조정법에 대해서는 와다감독과 담당코치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조정법은 오승환에게 맡길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한신이 오승환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이 신문은 한신의 이번 시즌 세이브가 23개에 그쳤다면서 오승환이 입단 첫 해부터 힘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특히 오승환이 한신의 우승탈환의 열쇠인 것은 틀림없다고 단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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