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테디와 열애' 왜 쉽게 인정했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25 10: 11

숱한 열애설에서도 꿈쩍않던 배우 한예슬이 YG 소속 프로듀서 테디와 교제 사실을 '솔직하고 발 빠르게' 인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한예슬은 철강 재벌, 종편사 대주주 등의 남성들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 때마다 한예슬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테디와의 열애 인정은 이례적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 관계자는 25일 OSEN에 "한예슬 본인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며 "굳이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열애설이 있었지만 모두 부인했던 이유는 정말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에 따르면 한예슬과 테디는 주변에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자연히 업계에는 두 사람의 만남이 공공연하게 알려졌을 정도.
이날 한예슬 측은 "6개월 전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진지하게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몇 개월 되지 않아 결혼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한예슬이 철강재벌 4세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2011년 9월에도 한 종합편성채널 대주주와 연인이라는 설이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한에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특히 종편사 대주주와 열애설에 대해서는 "현재 교제 중인 이성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매우 유감스럽다. 향후 법적인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고 강한 대응책을 내놓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처럼 설만 무성했던 한예슬이 드디어 짝을 만나 네티즌의 응원의 이어지고 있다. 한예슬의 연인 테디는 지난 1998년 힙합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린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프로듀서이자 본부장으로 콘텐츠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001년 슈퍼모델선발대회로 연예계 입문, 인형같은 미모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다. 드라마 ‘스파이명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환상의 커플’,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용의주도 미스신’ 등에 출연했다. 내년 상반기 복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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