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몬스터워로드’ 개발사 에버플 100% 인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25 10: 31

 게임빌이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에버플을 100% 전격 인수했다. 컴투스와 합병 등 공격적 행보를 거듭한 게임빌이 다시 한 번 공격적 투자를 강행해 모바일 게임 시장서 절대강자로 우뚝설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버플은 게임빌과 함께 ‘몬스터워로드(MONSTER WARLORD)’라는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한 유명 개발사다. 소셜 네트워크 전략 게임인 ‘몬스터워로드’는 출시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핀란드, 태국 등 20여 개 국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전체 매출 Top 50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국산 모바일 소셜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게임이다. 실제로 이 게임은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1천 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 누적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버플은 설립 3 년여 만에 연간 이익 약 30억 원 규모의 유망 개발사로 성장했다.
특히 게임빌의 이번 에버플 인수는 설립 초기 Seed 투자를 시작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성공적인 성과를 일구어내는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전격 M&A가 이루어지는,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번 인수는 전 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게임빌의 위상 강화에 상당한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근 게임빌은 컴투스, 나인휠스 등을 인수하고 그 외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면서 성장하는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드라이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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