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 베스트 라인업을 갖추고 2승에 도전한다.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의 한 체육관에서 강원도 원주 팀과 농구 경기를 펼쳤다. '예체능' 농구팀은 지난 초·중·고 농구 엘리트들과의 훈련을 통해 한층 더 탄탄해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체능' 경기 사상 처음으로 2승에 도전했다.
'강원 원주' 농구팀은 강원도 원주에서 가장 오래된 농구 동호회이자 2013년 원주리그전 우승과 2011 강원클럽결선 3위, 2010년 강원 클럽 최강전 준우승에 빛나는 이력을 지닌 강팀. '예체능' 팀은 이러한 강팀을 맞아 쉽지 않은 대결에 임해야 했다.

이 날은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을 가득 메워지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중들이 운집해 체육관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일부 관중들은 의자가 모자라 계단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을 정도였다. '예체능' 농구팀은 이런 열기에 보답하듯 연이은 속공으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지난 초·중·고 농구 엘리트들과의 훈련에서 극찬을 받았던 김혁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화려하고 과감한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줄리엔 강, 서지석과 함께 경기 운영을 이끄는 '트로이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대해 '예체능' 제작진은 "'예체능' 농구팀은 강원도 원주와의 경기에서 건강한 팀을 만들기 위한 전 선수 활용 전략이 펼쳐졌다"면서 "경기 막판까지 승패의 향방을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경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며 자신했다.
과연 '예체능' 농구팀이 강원도 원주를 따돌리고 승리의 깃발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예체능'과 '강원 원주'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33회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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