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들국화 추억 고백.."힘들때 위로가 된 노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25 11: 27

방송인 유재석이 들국화에 대해 "힘든 시절 불렀던 노래"라며 추억을 고백했다. 
최근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들국화의 새앨범 인터뷰를 진행한 유재석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재석은 해당 영상에서 "대학교에 들어가서 들국화의 음악을 들었는데,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그것만이 내 세상'은 힘들고 일이 안 풀릴 때, 밤에 학교에 모여서 통기타를 치면서 그 노래를 크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들국화의 음악에 얽힌 추억을 회고했다.

들국화에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하늘에 계신 주찬권 형님이 많이 생각난다. 하늘에서 편안하게 음악하셨으면 좋겠다. 들국화도 멋진 음악을 오래오래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애정어린 바람을 내비쳤다. 
들국화는 지난해 9월, 26년만에 원년멤버들이 재결성, 유재석이 진행했던 MBC 토크쇼 '놀러와'를 통해 생애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재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연주와 보컬을 과시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음은 물론, '제발' 라이브 연주때 유재석이 펑펑 울며 감격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들국화는 다음달 6일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故 주찬권(드럼, 보컬)이 모여 레코딩한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이에 앞서 12월 3일 자정에는 수록곡 '걷고 걷고'를 선공개한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원년 멤버로로서 첫 앨범인 1집 '들국화'와 86년 2집 '너랑 나랑'을 발표,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제발’,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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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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