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의 가족들을 협박한 한효주 전 소속사 매니저 3명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강경 대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효주의 현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4억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한 전 소속사 매니저를 즉각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며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비난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전 매니저가 말한 사생활 사진도 별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어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 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범인 검거를 위한 시간 확보를 위해 1000만원을 입금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경찰은 전화로 협박을 한 해외에 있는 남성 외에 추가적인 가담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지난 7일 경찰의 수사 끝에 공갈 협박을 모의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다.
한효주의 현 소속사 측은 "경찰에 조사 결과 지금은 폐업처리된 전 소속사애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A씨 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이라며 협박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BH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는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본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한효주의 아버지는 지난 4일 전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매니저에게 "한효주가 남자친구와 찍은 사생활 사진 20장이 있으니 장당 2000만원씩 총 4억원을 달라"고 협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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