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CP "'1박' 시즌3, 시작은 미미 끝은 창대할 것"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5 14: 49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서수민 CP가 시즌 3의 출범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수민 CP는 2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1박2일'이 내외적으로 우려의 시각을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첫 시작은 미미하지만 감히 끝은 창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CP는 "첫 녹화에서 생각보다 호흡이 좋았다. 여러 포인트들이 잘 살아날 것 같다"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촬영 전날 구성 라인들이 다 바뀌었다. 그런 좌충우돌이 첫 녹화에서도 이어졌고 그런 느낌들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 멤버 각각이 첫 녹화에서 보여준 매력 포인트에 대해 짚어주기도 했다. 서 CP는 정준영에 대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막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1박2일'의 막내는 이승기, 주원 등 바른 이미지였다. 반면 정준영은 별난 캐릭터 김종민마저도 어이없어하는 막내다. 챙겨줘야하고 뭘 시켜도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CP는 "김주혁은 처음에 너무 뻘줌해하며 말을 별로 하지 않더라"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출연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촬영했다. 결과적으로 촬영이 잘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1박2일'을 향한 우려 중 하나는 멤버들 가운데 강호동과 같이 주축을 잡아줄 MC가 없다는 것. 서 CP는 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주축에서 나올 수 있는 그림이 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예능이 한명의 진두지휘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면서 "뚜렷한 주축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새롭게 그려나가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MC 역할을 차태현이 맡았다. 차태현이 제작진을 굉장히 불안해하고 불신하며 첫 녹화를 마쳤다"면서 "그런 불신, 불안이 만면해있는 촬영도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1박2일' 시즌 3는 오는 12월 1일 시청자에 첫 선을 보인다. 차태현, 김종민이 시즌 2에 이어 출연을 이어가고 김주혁, 정준영, 김준호, 데프콘이 새 멤버로 참여한다. 또한 서수민 CP를 비롯, 유호진 PD가 새롭게 '1박2일'을 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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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상), '1박2일' 캡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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