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 드라마판 '나혼자산다' 될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1.25 15: 14

1인 가구의 이야기를 드라마 최초로 다룬 tvN '식샤를 합시다'가 싱글 라이프를 예능에 접목시켜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MBC '나혼자산다'의 드라마 버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 8관에서 열린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수경, 윤두준, 윤소희, 심형탁, 장원영, 이도연, 박준화 PD 등이 참석해 드라마 첫방송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준화 PD는 "'막돼먹은 영애씨' 작가들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그때부터 8년간 혼자 살고 있는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녹아 또 다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며 "리얼함과 함께 먹방코드도 많다. 단언컨대 드라마를 보면 배고프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 PD는 이어 "영상의 질적인 부분이 '막돼먹은 영애씨'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영화 작업을 많이 하던 촬영감독님이 다양한 촬영장비, 카메라 기법 등으로 새로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먹방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박준화 PD는 동식간대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에서 '야간매점' 코너로 먹방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해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그 시간대 시청자들이 야식과 맥주를 먹으며 드라마를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코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맛있고 따뜻한 드라마다. 기대하는 그 이상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작품을 찍으며 이빨이 깨져 치과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먹는 촬영을 계속했음에도 체중이 0.5kg밖에 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수경은 '일곱살 차이인 아이돌 멤버 윤두준과의 연인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스럽다. 친동생이 나랑 세살차이인데 그보다 윤두준은 네살이 더 어리다"고 답한 뒤 "그래도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웃음)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윤두준은 자상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해 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현장에서 전혀 내색하지 않고 챙겨준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두준은 "외형적으로 차이가 안나서 괜찮다.(웃음) 항상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식샤를 합시다'로 주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주연을 맡을 만큼 잘 해야겠다는 각오가 크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1인 가구 입문자 윤진이(윤소희 분), 1인 가구 3년차 이수경(이수경 분), 1인 가구 9년차인 구대영(윤두준 분) 세 싱글족 남녀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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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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