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는 12월 홈스테이를 테마로 한 새 예능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가제)'(이하 집으로)를 선보인다.
'집으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등장했던 와우라 족의 ‘야물루’ 가족이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야물루 가족은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MBC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제작진과 먼저 만남을 가졌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했던 김진만 PD와 아마존 와우라족의 원시소녀 ‘야물루’가 3년만의 재회를 한 것. 이 자리에는 김정민 PD, 송인혁 촬영감독, 야물루의 가족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과 만나 안부를 묻는 등 변함없이 살가운 친분을 자랑했다. 김진만 PD는 “더운 나라에서만 보다가 추운 한국에 와서 보니 어색하다”고 했고, 야물루와 가족들은 옷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야물루와 가족들은 TV에서 보던 모습과는 다르게 여러 옷을 갖춰 입었지만, 매일 아침 눈썹위에 빨간 선을 그리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야물루와 가족들은 3주간의 한국 홈스테이를 마치고, 오는 27일 새벽 1시 비행기로 다시 아마존으로 떠나며, 하루 앞선 26일 오후 10시에 인천공항에서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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