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격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시즌3)가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관심을 모은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모두 겼었던 '1박 2일'이지만 이번 시즌 3는 시작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새로운 진용을 갖춘 멤버 대부분이 전문 예능인이라기 보다는 버라이어티에는 초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 모습이 주목된다.
하지만 이 같은 '초보다움'을 살릴라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1박 2일' 관계자는 첫 녹화에 대해 "멤버들과 제작진이 어떻게 보면 전부 다 초보인데 그런 초보스러움을 감추지 않고 '리얼'로 살렸다"라고 전했다.

"물론 미션을 주긴 했지만, 자기네가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뒀다. 복불복 같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간 것도 있지만 갖춰진 틀을 주기 보다는, 자생력을 갖게 내버려뒀다. 한 마디로 관찰예능에 충실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멤버들이 예능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고, 제작진도 이런 예능에는 초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살려 '여행에서 살아서 돌아오라' 이런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막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김주혁은 처음에 너무 뻘줌해하며 말을 별로 하지 않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출연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시즌 3는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차태현, 김종민이 원 멤버로 남고, 김주혁,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이 새롭게 합류한다. 또 '개그콘서트'의 서수민CP와 신입 PD로 유명한 유호진 PD가 프로그램을 전두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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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시즌 3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