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월드 챌린지 - 우리가 간다'가 폐지를 논의 중인 가운데 SBS 측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 측 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에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간다'는 최근 예정돼 있던 촬영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 등 존폐 기로에 선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스위스 산타 축제를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던 일정을 취소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한층 굳어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간다' 담당 CP는 앞서 "현재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맞다.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으로, 아직 확정된 바가 없고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단 폐지 논의의 가장 큰 사유는 부진했던 시청률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간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해 왔다. 첫 방송에서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집계)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한 자릿수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월 7일 첫 방송된 ‘우리가 간다’는 현재 미국 편까지 촬영을 마쳤으며 더 이상 추가 촬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까지의 방송분만이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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