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이 시민구단 창단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내게 됐다.
성남시의회는 25일 열린 제 3차 본회의에서 성남시가 제출한 시민 프로축구단 지원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마지막 걸림돌이 사라진 성남의 프로축구 시민구단 창단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성남구단 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오늘 성남시에서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전해왔다. 막혔던 문제가 해결돼서 다행이다. 이제 시민구단 창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행정적 처리를 빨리 하면 앞으로 큰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라며 기뻐했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중 새누리당 소속의원 4명은 지난 21일 상임위원회에서 “시민구단 창단이 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았다. 국민의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있다”면서 지원조례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성남 서포터스들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남시청을 항의방문 하기도 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은 25일 새누리당 시의원들을 겨냥한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조례안이 2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했을 경우 사실상 성남의 시민구단 창단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최악의 사태를 면한 성남은 이제 시민구단 창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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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재명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