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하나외환의 강인한 정신력이 우리보다 앞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5 21: 04

"하나외환이 열심히 잘했다. 연패를 끊고자 했던 강인한 정신력이 우리보다 앞섰다."
안산 신한은행은 25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7-69로 석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두 팀의 만남이었다. 신한은행은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었던 반면 하나외환은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던 팀. 모두가 신한은행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예상을 뒤엎고 하나외환이 미소를 지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런닝 게임을 하고 활발하게 하라고 했는데 전혀 안됐다. 하나외환이 열심히 잘했다. 연패를 끊고자 했던 강인한 정신력이 우리보다 앞섰다"고 패인을 밝혔다.
임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정상적인 몸이 아니어서 계속 교체를 하다 보니 균형이 안맞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잘 맞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승 2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감격의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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