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김정민이 아내 최송현을 속이기 위한 결혼기념일 필승 작전을 펼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27회에는 김도상(김정민 분)이 아내 노보영(최송현 분)을 속이기 위한 결혼기념일 필승작전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상은 프러포즈 이벤트부터 매년 결혼기념일 이벤트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번번이 보영에게 발각돼 허무했던 상태. 그는 “내가 과연 이 여자를 속일 수 있을까. 올해는 반드시”라며 보영을 속이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도상은 기념일 당일을 가짜 학부모회의와 겹치도록 계획하고, 자연스럽게 보영에게 최근 통화목록을 보여줌으로써 기념일 당일 무슨 일이 생겼다는 변명을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 당일 도상은 전라남도 순천으로 조사를 하러 간다며 집을 일찍 떠났다. 잠시 후 보영은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았고, 병원으로 뛰어가 오열했다.
그러나 이때 도상이 ‘슬픈언약식’을 열창, “노보영 절대 안 울 줄 알았는데 이 정도 가지고 우네”라며 깐족거렸다. 결국 발끈한 보영은 이게 무슨 감동이 있냐고 버럭했다. 이에 아내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도상은 계단에서 굴렀고, 진짜 깁스를 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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