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과 손시헌 영입으로 NC 무게감 생겼다.”
김경문 NC 감독이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이종욱(33)과 손시헌(33)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NC는 스토브 리그에서 80억을 투자했다. 이종욱과 4년 50억 원, 손시헌과 4년 30억 원에 각각 FA 계약을 맺었다. 중견수 이종욱과 유격수 손시헌을 데려와 센터라인 보강에 중점을 뒀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막바지에 이른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FA 영입으로 우리 팀의 무게감이 상승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종욱이와 (손)시헌이는 해왔던 대로 해주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욱이와 시헌이한테는 감독으로서 부담을 덜 줘야 된다. 둘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가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10년 가까이 야구를 해온 두 명의 베테랑 선수이자 제자를 믿었다.
이종욱은 올해까지 두산 부동의 테이블세터이자 주전 중견수로 뛰었다. 913경기에 출장해 2할9푼3리 19홈런 314타점 570득점 283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3할7리 6홈런 52타점 30도루로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맹활약했다.
이종욱은 외야에서 구심점 임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NC 외야는 김종호와 나성범, 권희동이 주로 맡았다. 김종호(50도루-72득점)와 나성범(14홈런-64타점), 권희동(15홈런 54타점)이 공수에서 NC 외야 라인을 메웠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폭이 넓은 이종욱은 젊은 외야 자원을 이끌 수 있는 베테랑으로서 적임자다.
손시헌은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9시즌 통산 953경기에 나와 2할6푼4리 38홈런 345타점을 기록했다. 손시헌 또한 노진혁과 이상호 등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내야에서 중심이 되는 베테랑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욱과 손시헌이 그동안 보여준 실력과 경험이 NC에 녹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둘의 경험이 NC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융합을 일으킬 경우 팀의 ‘무게감’은 상승한다. 올해보다 강한 NC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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