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현 단장이 밝힌, ‘두산맨’ 손시헌-이종욱 NC행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1.26 07: 30

‘두산맨’이었던 동갑내기 이종욱(33)과 손시헌(33)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9번째 구단 NC로 팀을 옮겼다. 배석현 NC 단장이 지난 25일 이종욱(33)과 손시헌(33)을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과정에 대해 말했다.
▲ 품성, 몸 관리
배석현 단장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과 박보현 매니저가 이종욱과 손시헌을 잘 알고 있었다”며 “품성과 자기 몸 관리, 리더십,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분위기 등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석현 단장은 지난 17일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서는 "두 선수 모두 선수생활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주장 이호준 선수와 함께 NC의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석현 단장은 “실력뿐만 아니라 선수의 품성이 중요한 영입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 내야와 외야 구심점
배석현 단장은 “내야와 외야에서 어려운 위기가 왔을 때 유격수가 구심점 임무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야에서는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베테랑 외야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손시헌과 이종욱을 각각 내야와 외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힌 것.
특히 배석현 단장은 “현재 우리 외야는 공격에 치우친 자원이 많다”며 “이종욱은 수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C는 올해 김종호(50도루-72득점)와 나성범(14홈런-64타점), 권희동(15홈런 54타점)이 외야 주전으로 뛰었다.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에서 발전을 보였지만 세 명 모두 공격에서 더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넓은 수비 폭을 자랑하는 이종욱의 가세는 NC 외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두산에 애정' 이종욱-손시헌이 NC 선택한 이유
배석현 단장은 “이종욱과 손시헌 모두 두산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산이 홀대한 것이 아니라서 두산에 상당히 미안한 마음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석현 단장은 “두 선수가 NC를 매력적으로 느낀 점은 기회가 많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며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어야 심장이 뛰니까 그런 부분에 두 선수가 마음이 움직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종욱과 손시헌은 두산에서 각각 8시즌과 9시즌 뛰었다. 이종욱은 두산 '발야구'의 선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손시헌은 골든글러브 수상 등 두산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NC를 선택했다. 이종욱은 "신생구단에서 다시 한번 투지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손시헌은 "그라운드에서 살아있는 손시헌으로 오랫동안 남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했다. 30대 베테랑 이종욱과 손시헌이 NC에서 새로운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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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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