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텍사스, 추신수 영입해야 한다" 주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26 06: 29

'텍사스는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1) 영입 필요성을 메인 기사로 장식했다. ESPN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는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제목하에 그 이유를 열거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영입한 텍사스가 확실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추신수를 데려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주장이었다. 
쇼엔필드 기자는 '필더의 트레이드로 텍사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이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여전히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의 멘트를 전했다. 1루수 및 지명타자로 필더를 데려온 만큼 텍사스의 다음 타깃은 외야수가 되고 있는데 FA 시장에 외야수로는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커티스 그랜더슨 등이 나와있다. 

쇼엔필드 기자는 'FA 외야수 중에서는 넬슨 크루스가 다시 텍사스로 돌아올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엘비스 앤드루스 또는 주릭슨 프로파를 외야수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할 수 있고, 아니면 로빈슨 카노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모두 비현실적이다. 가장 논리적이고 확실한 답이 있으니 바로 추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텍사스 공격력의 가장 큰 문제는 파워였지만 우투수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올해 우투수 상대 출루율이 아메리칸리그 8위(.317)에 그쳤다. 출루는 파워보다 중요한 것'이라며 '추신수는 출루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 출루율 4할2푼3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였으며 우투수 상대로는 4할5푼7리로 조이 보토(신시내티·.464)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커리어 통산 출루율이 3할8푼9리의 출루머신으로 최근 5년간 15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에서는 5위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쇼엔필드 기자는 '추신수는 파워가 없지도 안다. 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6홈런, 올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쳤다. 올해 텍사스의 1~2번 타순을 맡은 이안 킨슬러와 앤드루스 모두 부진했는데 추신수가 텍사스 상위타선을 맡는다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텍사스가 추신수와 계약하면 테이블세터의 득점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뒤이어 그는 '추신수도 결점이 없지 않다. 좌투수에게 약하다. 하지만 좌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프로파나 그레이그 젠트리를 상위타순으로 올리고, 추신수를 하위 타순으로 내리면 된다. 외야 수비도 신시내티에서는 그에게 맞지 않은 중견수로 기용됐지만 좌익수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쇼엔필드 기자는 '텍사스에게 추신수는 다른 외야수들보다 더 타당하다. 엘스버리는 더 비싸고, 중견수로 뛸 때 가치가 있다. 텍사스의 중견수로는 레오니스 마틴과 젠트리가 커버할 수 있다'며 '벨트란은 나이 때문에 수비범위가 줄어들고 있고, 올해 좌투수 상대 출루율이 2할8푼1리로 플래툰이 불가피하다. 그랜더슨은 텍사스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지만 추신수의 출루 능력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쇼엔필드 기자는 '텍사스는 추신수가 완벽한 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후반기 타선의 침묵으로 무너진 텍사스는 필더 트레이드로 다시 한 번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추신수까지 영입한다면 당분간 우승후보로서 면모를 유지할 수 있다. 텍사스의 공격적인 행보가 과연 추신수에게도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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