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연일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 13회는 전국 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7%)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9.7%의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한 '미래의 선택'은 연일 하락세를 그리며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 4%대 시청률까지 주저앉은 상황. 미래의 자신이 현재로 돌아와 나 자신에게 조언해준다는 독특한 타임슬립 설정에도, 긴장감 없는 러브라인 등의 스토리가 화면을 가득 메우며 흡인력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기황후'는 17.2%, SBS '수상한 가정부'는 8.9%를 기록하며 1강 1중 1약 체제를 굳히고 있어 '미래의 선택'이 남은 3회에서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김신(이동건 분)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는 미래(윤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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