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설이 제기된 SBS 예능 프로그램'월드 챌린지 - 우리가 간다'가 애국가 시청률로 불리는 3%대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우리가 간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이 기록한 4.3%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
최근 '우리가 간다'는 예정돼 있던 촬영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 등 존폐 기로에 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위스 산타 축제를 방문해 진행할 계획이던 일정을 취소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한층 굳어졌다.

이와 관련해 SBS 측 관계자는 "폐지를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폐지 논의의 가장 큰 사유는 부진했던 시청률로 풀이되고 있다. 즉, 남은 시간 시청률이 반등할 경우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주보다 1% 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우리가 간다'의 미래는 안갯속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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