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선택' 윤은혜, 역시 눈물의 여왕..안방극장 울렸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6 08: 24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윤은혜가 가혹한 미래에 눈물을 쏟으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김신(이동건 분)이 자신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는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나미래(윤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큰미래(최명길 분)는 미래에서 돌아와 김신과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유를 모두 털어놨다. 단지 재벌 박세주(정용화 분)를 잡기 위했던 것이 아닌, 모두가 고통받지 않는 미래를 위해 김신과 미래의 사랑을 방해했던 속내가 드러난 것. 김신과 미래의 미래에는 장밋빛이 아닌, 생활고로 인한 다툼과 아들의 사고에 김신의 죽음까지 고통스러운 나날만이 펼쳐져 있었다.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끔찍한 미래의 모습에 나미래는 결국 주저앉았다. 가진 건 없지만 늘 밝게 웃으며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던 나미래도 이제는 눈물을 펑펑 쏟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윤은혜는 눈물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윤은혜는 김신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두려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내고자 하는 복잡다단한 심경을 녹여낸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윤은혜는 미래를 미리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초강력 '치트키'를 쓰던 이들에게 필연적으로 따라온 형벌처럼,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감정선을 설명하며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윤은혜는 전작 '보고싶다'에서 '눈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무거운 분위기의 극 안에서 그는 매회 눈물을 흘리며 몸부림치거나, 안타까워하는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던 것.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돌아왔지만, '눈물의 여왕' 타이틀에 걸맞은 윤은혜의 눈물 연기는 또 한 번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미래의 선택’ 14회분은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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