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이번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26 09: 54

김상식(37, 전북 현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상식이 선수 생활을 접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최근 최강희 전북 감독과도 면담을 나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김상식이 다음달 1일 열리는 FC 서울과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김상식은 선수들의 지도는 물론 선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시즌 초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지만, 여름에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이후로는 팀의 구심점이 돼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 K리그 클래식 출전 횟수는 19경기로 적지 않다.

1999년 천안 일화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상식은 통산 457경기에 출전해 18골 17도움을 기록한 노련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성남(2001, 2002, 2006)과 전북(2009, 2011)에서 다섯 차례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전북 이적 첫 해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2000년 유고와 친선경기서 A매치에 데뷔한 김상식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0년 아시안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07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통산 A매치 출전 횟수는 60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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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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