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노르웨이 듀오 일비스(Ylvis)의 인기곡 '더 폭스(The Fox-What Does the Fox Say?)'를 한국어 버전으로 전격 리메이크한다.
26일 가요계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호는 최근 워너뮤직 코리아와 손을 잡고 '더 폭스' 리메이크 음원 녹음을 마쳤다. '찰리킴'이라는 예명으로 '더 폭스' 음원을 선보이며 유튜브 스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원곡인 일비스의 '더 폭스'는 지난 9월 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재된 후 2달 만에 2억뷰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이 쉽고 친숙한 노래와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결합해 세계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일비스는 최근 2013 MAMA에서 인터내셔널 페이버릿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워너뮤직 코리아 측에 따르면 김준호는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유튜브 등에서 K-코미디의 저력을 알리고 세계무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워너뮤직 측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김준호와의 프로젝트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그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최고참으로서 누구보다 K-코미디 발전에 앞장서는 행보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음원 활동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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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비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