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없는 타이어가 온다...브리지스톤 ‘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1.26 10: 54

글로벌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제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Air Free Concept Tire)’를 ‘2013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는 1세대보다 타이어 하중 용량과 주행성능이 개선 됐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적용 됐다. 
‘공기 없는 타이어(non-pneumatic tire)’는 타이어의 안쪽에 바퀴살들이 촘촘히 설계된 독특한 구조로 차량의 무게를 지탱해주면서 기존 타이어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주기적으로 공기를 채워줄 필요가 없어졌다. 타이어 유지비용도 낮아지며, 타이어 펑크에 대한 우려도 없다.

‘제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의 타이어를 지탱하는 바퀴살 구조는 열가소성 수지로 제작됐다. 고강성이면서 유연한 고성능 수지를 사용해 비공압 타이어의 바퀴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 타이어 내부의 변형과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해 ‘제1세대 비공압 타이어’ 보다 도로 하중 능력과 주행 성능이 개선 됐다.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해당하는 고무 부분에는 타이어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타이어는 회전하면서 형태 변화가 반복될 때, 회전저항으로부터 약 90%의 에너지 손실이 일어난다. 브리지스톤의 ‘제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는 특허 원료기술과 타이어 구조의 간소화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비공압 타이어는 회전저항 계수가 매우 낮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제1세대 비공압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100kg 일 때 최대 속도 6km/h에 머물렀으나 ‘제2세대 비공압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410kg 일 때 최대 속도 60km/h가 가능하다고 브리지스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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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의 ‘제 2세대 공기 없는 컨셉 타이어’와 ‘제 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가 적용된 초경량 시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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