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가 "'꽃할배'와 '응답' 시리즈 인기에 편승하겠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26일 오후 서울 신촌 인근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이하 '꽃보다 누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나 PD는 "전편인 '꽃보다 할배'의 인기에 영합해보고자, 제목을 '꽃보다 누나'로 지었다. 또 '응답하라 1994' 인기에 묻어가기 위해서 그 다음 시간대로 편성을 잡았다"며 "농담이다"라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할아버지들보다 누나들은 감수성이 5000배 정도는 예민하시다. 드라이기, 고대기, 쇼핑 등의 문제들이 할아버지들과 떠난 여행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로서 경험, 인생을 조언하는 부분 등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적인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전편과 같았다"며 공통점을 꼽기도 했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전 시즌 '꽃보다 할배'의 여배우 버전으로, 배우 이미연, 김희애, 윤여정, 김자옥이 출연하며 '짐꾼'으로는 가수 이승기가 출연한다. 지난달 31일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으며,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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