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광훈 “김영호, 앨범 녹음할 때 옷 벗고 노래” 폭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26 15: 21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광훈이 김영호의 녹음 습관을 폭로했다.
하광훈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남자라서’ 쇼케이스에서 “녹음실에서 꼭 옷을 벗고 노래한다. 나는 가수 옆에서 헤드폰 쓰고 같이 작업을 하는 스타일인데 김영훈이 옷을 벗고 노래해서 내가 작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게 몸짱 만드는 건데 옷 벗고 노래하는 김영호 옆에서 한숨이 나오고 항상 녹음하기 싫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영호는 “나는 한곡 노래할 때 에너지를 다 쏟으니까 땀이 많이 나더라. 녹음실에 에어컨도 못 틀고 하광훈이 주문을 많이 해서 더워서 옷을 벗고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남자라서’는 “지금까지 버텨준 내 팔과 다리에 축배를”이란 가사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남자,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 화려한 악기나 효과음이 동원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오리지널 ‘록킹’ 기타음색과 김영호의 거친 보이스가 어우러져 남자의 노래가 만들어졌다.
한편 26일 공개된 김영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어른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남자라서’ 외에도 ‘잃어버린 사랑’, ‘엄마’, ‘온리 유(Only You)’, ‘기원’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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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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