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영호가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허당이라고 밝혔다.
김영호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남자라서’ 쇼케이스에서 “내가 운동을 하고 가르쳐서 그런지 사람들이 날 보면 무섭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5분만 나와 얘기해보면 내가 허당인 걸 알게 될 거다. 말도 안되는 얘기로 1시간 동안 떠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영호는 “어떨 땐 말을 너무 안 해서 문제고 또 어떨 땐 말을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해서 문제다”라며 “나는 노래 부를 때가 제일 좋다. 그래서 노래를 부른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남자라서’는 “지금까지 버텨준 내 팔과 다리에 축배를”이란 가사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남자,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 노래. 화려한 악기나 효과음이 동원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오리지널 ‘록킹’ 기타음색과 김영호의 거친 보이스가 어우러져 남자의 노래가 만들어졌다.
한편 26일 공개된 김영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어른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남자라서’ 외에도 ‘잃어버린 사랑’, ‘엄마’, ‘온리 유(Only You)’, ‘기원’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kangs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