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여름 투어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떼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빅토르 발데스, 다니엘 알베스, 조르디 알바, 이브라힘 아펠라이, 사비 에르난데스 등 모든 포지션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헤라르드 피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에서 복귀해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떼부상을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올 여름 있었던 아시아 투어 등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로 보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피로가 쌓인 만큼 부상이 쉽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신임 감독의 지도 방식도 거론이 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체력 훈련의 변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스포츠닛폰'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전체 부상은 총 21회다. 그 중 15회가 근육계 부상이다. 여름에 쌓인 피로로 인해 근육 부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국가대표팀 활동이 잦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서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시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여름 투어를 실시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내년 여름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과 함께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 개막 전 세계 투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물론 세계 투어가 팀에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본질적으로 팀의 자산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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