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생방주의보 발령..신PD '쪽잠도 반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26 17: 04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팀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26일 '응답하라 1994' 제작진 측에 따르면 현재 생방송 수준의 촬영과 편집,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생방 주의보'가 발령된 것.
방송 초반 '응답하라 1994'는 일반 지상파 드라마에 비하면 촬영 스케줄이 원활하던 편이었다. 사전 제작은 아니었지만 몇 회분씩 여유 있게 촬영을 해왔던 것. 일반적으로 방송 당일 아침까지도 촬영이 이어지는 지상파의 열악한 드라마 조건에 비하면 '나름' 탄력적인 작업이 가능했던 것.

하지만 총 20부 중 절반을 넘어서면서 촬영 스케줄 자체가 매우 바빠졌다는 전언. 이에 편집도 늦어지고 방송 시간이 가까워서야 마무리되는 등 제작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응답하라 1994' 제작진 한 관계자는 "찍어야 할 분량도 많고 찍고 싶은 컷도 많아 촬영 스케줄이 엄청나다"며 "신원호 감독은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촬영과 편집에 올인하고 있다. 쪽잠 자기도 힘들다. 그야말로 생방 수준 일정이 돌아가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우들 역시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숱한 러브콜과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북새통이다. 정우 고아라 김성균 유연석 손호준 등 배우들은 촬영 공백을 틈타 각종 CF와 화보, 언론 인터뷰 등에 참여하며 빡빡한 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관계자는 "그래도 시청자들의 성원이 계속돼 강행군 중에도 힘이 난다"며 "무사히 종영할 수 있게 다들 분투하고 있으니 끝까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 12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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