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의 산삼김치 이웃에 전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26 17: 19

광주FC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를 펼쳤다.
광주는 26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지리산 산삼 농장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산삼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의 연간 후원업체인 지리산삼영농조합법인(대표 고천규)이 지리산 삼삼 300뿌리를 후원, 이웃사랑 나눔활동에 동참하면서 더욱 뜻 깊게 펼쳐졌다.

선수단은 미리 준비된 각종 양념에 잘게 다진 산삼을 정성스레 버무린 뒤 배추 사이사이에 고루 펴 바르며 사랑 가득한 산삼김치로 탈바꿈 시켰다.
광주의 막내 오도현은 “올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승격이라는 선물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고 아쉬운 마음 뿐”이라며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하니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리산산삼영농조합법인 고천규 대표는 “산삼은 기가 허해진 사람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좋아 어르신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성과 사랑으로 가득한 산삼김치를 맛보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 박해구 단장은 “시즌이 끝나고 많은 만남의 기회를 가지면 좋겠지만 내년 시즌 승격을 위해 혹독한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며 “올 시즌 보내준 사랑에 대한 감사드리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산삼김치로 훈훈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산삼김치 300포기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지사의 도움으로 추운 겨울을 홀로 나야하는 광주지역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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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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