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는 쇳물에서부터 자동차로 완성되기까지 '휴먼 퍼포먼스(Human Perfomance)'를 추구하고 있었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하얏트호텔(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신형 제네시스'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고,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참석해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정몽구 회장이 인삿말을 통해 소개한 '신형 제네시스'는 강판, 차체, 스마트 편의장치들이 모두 '휴먼 퍼모먼스' 즉, 안전으로 귀결됐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제철에서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그 동안의 첨단기술을 총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평가와 품질관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프리미엄 세단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제네시스'는 첨단 신공법인 핫스탬핑 열처리로 가공된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 주요부에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석을 높였고, 이를 통해 확보된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1.5%에 달한다. 또한 차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간의 결합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m로 확대 적용해 비틀림 및 굽힘 강성도 항상시켰다.
이와 함께 급격한 회전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선회 제동 시스템과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 감지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으로 주행 안정성 또한 높였다.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보호 강화를 위한 기술도 최초로 적용됐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은 보행자 충돌 시 센서의 작동으로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간 충격흡수 공간을 확보해 보행자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킨다.

행사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현대차는 대한민국의 80년대 경제와 미래 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이라며 "끊임 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창조 경제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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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