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10점 9리바운드' LG, 혈투 끝 KCC 꺾고 단독 2위 점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6 21: 10

창원 LG가 혈투 끝에 전주 KCC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6일 오후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 경기서 68-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2승 6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KCC는 3연승에 실패하며 9승 9패, 5위를 유지했다.

김종규는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우섭은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메시는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김민구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렸고, 강병현도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치열한 승부였다. 1쿼터는 나란히 졸전을 펼쳤다. KCC가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첫 득점을 올리는 등 1쿼터 양 팀 합계 역대 최소인 14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양우섭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전반을 33-21로 달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강병현의 원맨쇼에 힘입어 턱밑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 LG가 55-48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KCC도 젖먹던 힘을 짜냈다. 강병현과 김민구의 3점슛으로 종료 25초를 남기고 61-62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CC는 종료 23초를 남기고 김효범이 통한의 패스미스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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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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