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의자'의 감독이 배우 공유를 보는 순간 재규어가 떠올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용의자'의 원신연 감독은 26일 열린 '용의자'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공유를 처음 보는 순간 재규어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공유는 내가 극 중 지동철 캐릭터를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아마존의제왕, 재규어가 떠올랐다. 재규어가 독보적인 존재이고 신사적이고 포악하지 않고 먹을만큼만 사냥하는 동물이라고 하더라. 지동철 캐릭터가 재규어랑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만나는 장소에서 공유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정말 처음 보는데 한마리 재규어가 들어오더라"며 "무릎을 쳤다. 지동철은 무조건 공유라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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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라이브 쇼케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