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의 김소현 남매가 최지우로 인해 죽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20회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은한결(김소현 분) 남매들에게 죽은 어머니(김희정 분)를 되돌려주기 위해 그들을 모질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는 은한결 남매와 은상철(이성재 분)의 청으로 그들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박복녀는 은한결 남매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자마자 그들을 냉정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죽은 어머니와 관련된 물건을 모두 버리게 하면서 잔소리를 했다.

특히 박복녀는 죽은 어머니와 자신 중 한 사람을 택하라며 4남매를 압박했고, 그들을 극단적으로 몰고 갔다. 결국 은한결은 아무리 복녀가 좋다고 해도 죽은 어머니를 버릴 수는 없다며 박복녀에게 나가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박복녀가 계획했던 것. 박복녀는 죽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잊고 자신에게 매달리는 4남매에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해 그들을 모질게 대했던 것이다.
결국 박복녀는 은한결 남매들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진심을 알게 된 은상철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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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