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연승 다나카- 60홈런 발렌틴, MVP 영광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1.26 22: 41

일본프로야구(NPB)는 26일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퍼시픽리그는 24승 무패의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센트럴리그는 60홈런의 주인공 블라드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영광을 누렸다.
다나카는 투표자 전원 1위표를 받았고 발렌틴은 1위 200표를 받았다. 다나카의 만점 선정은 지난 1959년 낭카이의 투수 스기우라 다다시, 1965년 난카이의 노무라 가쓰야 이후 48년만에 사상 세 번째이다. 발렌틴은 꼴찌팀에서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업적을 세웠다.
다나카는 개막 24연승을 따내면서 방어율 1.27, 212이닝, 8완투, 183탈삼진을 기록했다. 최다승, 최우수방어율, 최고승률 3관왕을 차지했다. 라쿠텐의 첫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끌었고 사와무라상까지 독식했고 이번에 MVP까지 정복했다

발렌틴은 무려 60홈런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964년 오 사다하루, 2001년 터피 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보유한 55홈런 기록을 49년만에 갈아치웠다. 홈런왕을 따냈지만 타율(.303)과 타점(131개)은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MVP 선정은 일본시리즈 개막전까지 프로야구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각각 1위~3위까지 세 명을 지정하는데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이다. 올해 유효투표수는  퍼시픽리그 233표, 센트럴리그 273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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