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과 백진희가 뒤늦게 합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0회에는 타환(지창욱 분)이 연철(전국환 분)의 협박에 못 이겨 타나실리(백진희 분)와 합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타환은 대례식날 만취해 타나실리와의 하룻밤을 피했다. 그 사이 타나실리에게 굴욕을 주고 싶었던 황태후(김서형 분)는 고려인 박씨(한혜린 분)를 후궁으로 선정해 타환과 합궁토록 지시했다.
이후 타나실리와 황태후는 후궁첩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다. 이에 연철은 타환에게 “후궁첩지는 절대 안 된다. 오늘 밤은 황후전에서 자라. 수모는 자신에게 쏟아진다”며 타환을 압박했다.
결국 타환은 등 떠밀리듯 타나실리와 하룻밤을 보냈다. 타나실리는 “어째서 제 눈을 안 보십니까. 소첩의 옷은 폐하께서 벗겨주십시오”라며 적극적으로 유혹했지만, 타환은 무심하게 눈을 감았다.
타나실리는 “몸은 마음을 담는다 했다. 간밤에 날 안은 건 황제가 아니라 그의 빈 껍데기였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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